한국생태학회와 응용생태공학회는 앞으로 생태학 학문 분야의 영역 확대와 국토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양 학회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. 한국생태학회 이은주 회장과 응용생태공학회 최흥식 회장은 2019년 10월 4일 서울대학교에서 모여 양 학회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. 두 학회장은 생태학 이론의 확산과 사회기반시설의 생태적 관리에 대하여 다학제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양 학회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. 따라서 양 학회는 정보 교환과 학술 및 교육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. 특히 당면한 과제로 남북한 접경지역의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기구 유치, 북한의 생태계 보전, 복원사업에 양 학회가 협업하기로 하고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하였다.
두 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.
한국생태학회(The Ecological Society of Korea: ESK, http://ecosk.org)는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생태학을 발전시키고 이를 보급하여 과학과 기술의 진흥과 국가발전 및 인류 문화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환경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이다. 창립일은 1976년 5월 29일이며 매년 봄·가을 2회에 걸쳐 정기총회,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생태학대회(2002년), 동아시아생태학대회(2004년) 등 국제공동심포지엄, 학회간 공동심포지엄, 워크샵 등을 개최하고 있다. 영문학술지로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(J Ecol Environ)가 제43권 3호까지 발간되었다.
응용생태공학회(Korean Society of Ecology and Infrastructure Engineering: KSEIE, http://www.kseie.or.kr)는 2013년에 창립된 국토교통부의 사단법인으로서, 사회기반 시설물의 경제적,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“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사회”를 구현하기 위하여 토목/조경/도시 기술자와 생물/생태학자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. 본 학회에서는 매년 1월 기술발표대회와 6월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, 연4회 논문집 “Ecology and Resilient Infrastructure”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